이재식 의원(앞줄 가운데)이 교통위원회 현장 점검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재식 의원(국민의힘, 양천1)이 제339회 임시회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언덕길 이용 불편과 특정 지역에 자전거가 집중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성능 개선과 배치 효율화를 주문했다.
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따릉이는 약 4만 5천 대가 운행 중이며 2,800여 곳의 대여소가 설치돼 있다. 올해 관련 예산은 336억 원이고, 5월 기준 회원 수는 529만 명, 이용 실적은 1,391만 2천 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민선 9기 ‘이동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서울교통 대전환’ 공약에 따라 8단 기어 따릉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3단 기어인 따릉이는 오르막길 이용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자전거 교체 시기에 맞춰 연간 4천 대씩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재식 의원은 “언덕길이 많은 지역에서는 자전거의 기어 성능이 이용 편의성을 크게 좌우한다”며 “고령자나 자전거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성능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따릉이 이용자들의 불편사항 중 상당 부분이 자전거 성능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기어 성능이 개선된 자전거 도입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따릉이가 한 장소에 수십 대씩 집중되는 인도 거치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단순 보관 문제가 아니라 대중교통과의 연계나 지역별 이동 수요와 과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시간대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자전거가 집중되는 원인을 파악하고 배치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 이사장은 “자전거가 특정 지역에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재배치 업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