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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모기도 조심” 양천구, 말라리아 자가진단키트 무료 배부

신속진단검사·역학조사·야간방역까지 단계별 대응 강화

기사입력 2026-09-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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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보건소 앞에 게시된 현수막 

 

 

양천구가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의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자가진단키트 무료 배부와 신속진단검사 지원 등 말라리아 퇴치 집중 관리에 나선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5~10월에 유행한다. 주요 증상은 오한, 발열, 발한, 두통 등이다.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만큼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양천구는 올해 의심 증상 단계부터 주민 스스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키트 무료 배부’를 첫 시행해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한다. 검사를 원하는 구민은 양천구보건소 본관 2층 보건행정과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야외 현장 근로자나 환자 가족, 해외 출입국자 등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검사 희망자는 키트를 미리 수령한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정에서 자가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구는 배부 시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고, QR코드를 통한 검사 결과 제출 시스템을 운영해 양성 반응 확인 시 추가 검사와 역학조사, 방역 등 후속 조치로 신속히 연계할 방침이다. 

 

보건소 본관에서 배부 중인 ‘자가진단키트’ ⓒ양천구


 

이와 함께 ‘신속진단검사’도 무료로 지원한다. 손끝 채혈 방식으로 약 30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양천구보건소 별관이나 지정 의료기관 14곳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 명단은 구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자 발생 시에는 3일 이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질병관리청 ‘검체안전운송시스템’을 활용해 치료 전 채취한 혈액을 신속히 확보·송부하는 등 재발·재감염 방지를 위한 환자별 추적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늘어난 모기 활동 기간에 맞춰 매개모기 방제에도 집중한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공원 등 주민 이용이 많은 공간을 중심으로 해충유인살충기 199대를 가동해 야간시간대(20시~06시) 방역을 강화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말라리아는 의심 증상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검사와 치료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가진단부터 의료기관 검사, 환자 관리까지 단계별 대응을 강화해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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