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희 의원이 서울에너지공사 업무보고에서 질의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홍재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5)이 목동 열병합발전소 안전사고 대응과 마곡 ENS 건설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후속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홍 부위원장은 지난 8월3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서울에너지공사 업무보고에서 올해 1월 목동 플랜트 보일러 2호기에서 발생한 사고의 조사 진행 상황과 정보공개 처리 과정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에너지공사 측은 현재 사고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 부위원장은 특히 양천소방서에는 사고 당일 출동 기록이 확인됐지만, 서울에너지공사의 정보공개 답변에는 ‘안전사고 발생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공사가 사고를 은폐했다고 단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보공개 답변이 시민에게 또 다른 의문을 남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사고 발생 시점과 경위, 피해 여부, 조사 및 조치 결과를 시민 눈높이에 맞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에너지공사와 한국남동발전이 공동 추진하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의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공사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의 사업 출자에 대한 재정경제부 승인이 지난 8월24일 완료됐다. 향후 양 기관 간 주주협약과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EPC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 부위원장은 출자 승인을 계기로 후속 절차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전체 시설의 준공 목표가 2031년인 만큼 2028년부터 강서·마곡 지역의 열공급 부족 우려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병합발전소 전체 준공에 앞서 신규 열전용보일러와 축열조를 선 준공하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공사 지연에도 열공급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대규모 공공사업인 만큼 비용 상승이나 협상 결렬, 사업 지연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고려해 계약적·재정적 안전 장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홍 부위원장은 “목동 플랜트 사고와 같은 사건은 서울에너지공사의 안전관리 역량과 대규모 에너지사업 수행능력에 대한 시민 신뢰와 직결된다”며 “사고 없는 시설 운영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체계를 갖추고, 마곡 ENS 건설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