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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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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효 시의원 “가양동 아파트 화재는 구조적 인재…서울시·SH 근본 대책 마련해야”

가양4단지 화재 계기로 노후 임대주택 안전 사각지대 지적

기사입력 2026-08-1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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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강서구 가양동 아파트 15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송순효 서울시의원


 

정밀 안전진단 및 화재 취약계층 저층 배정 등 대응책 요구


 

서울시의회 송순효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이 지난 11일 강서구 가양4단지 영구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화재로 중증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불편했던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이 불길을 피하려다 15층 아래 화단으로 추락해 숨졌다. 함께 거주하던 아버지는 그 시간 병원 진료로 외출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경찰과 소방은 첫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감식 결과 해당 세대에는 자동확산소화기는 작동했으나 스프링클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자동확산소화기는 화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방출·확산시켜 국소적으로 소화하는 시설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에 대안적으로 보급 중이다. 소방 등은 오는 17일 오전에 추가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순효 의원 ⓒ서울시의원

송순효 의원은 “이번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망 부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구조적 인재’”라며 “1992년에 준공된 가양4단지에는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되지 않아 화재에 무방비 상태였고, 고령층과 장애인이 밀집한 임대아파트는 재난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는 게 현실”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송 의원은 서울시와 SH공사에 △노후 임대아파트 전 세대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과 소방·전기 설비 전면 교체 △화재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피 및 구호 시스템 구축 △유가족 긴급 지원 및 피해 주민 심리·주거 안정 대책 등 ‘3대 대응책’을 제시하며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와상 환자 및 중증 장애인 등 화재 취약계층이 고층에 고립되지 않도록 임대주택 입주나 이주 시 저층에 배정하고, 세대 내 하향식 피난구나 외벽 탈출 설비 등 장애인 맞춤형 대피시설 도입을 제안했다. 
 

송순효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의정활동을 통해 서울시와 SH공사의 요구사항 이행 여부를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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