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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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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027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10일까지 64개 사업 대상

올해 제안 179건 접수로 역대 최대 규모, ‘찾아가는 제안 상담실’ 첫 운영

기사입력 2026-08-0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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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진행된 ‘신장어린이공원 나무 펜스 개선’ 모습 ⓒ양천구

 

 

양천구는 주민이 직접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지역 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주권 실현의 핵심 제도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공모에는 총 179건의 사업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39건 늘었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12년(28건)과 비교하면 약 6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주민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처음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제안 상담실’을 운영해 55건의 제안을 추가 접수하는 등 정보 취약계층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이번 온라인 투표 대상은 접수된 공모사업 가운데 사업부서의 검토와 분과별 심의를 거쳐 선정된 64건, 총 15억 규모의 주민제안사업이다. 
 

각 분야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구정 홍보영상 수어통역 지원 △찾아가는 장난감 배달·회수 서비스 △놀이터 놀이기구 화상 방지 스티커 부착 △버스정류장 보행 안전펜스 설치 등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투표는 양천구민뿐 아니라 관내 직장인, 자영업자, 학생 등 양천구를 생활권으로 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에서 ‘양천구 주민참여예산’을 검색한 뒤 ‘주민제안사업’ 3건과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5건을 선택하면 된다.
 

최종 대상 사업은 온라인 투표 결과(30%)와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회 총회 투표 결과(70%)를 합산해 선정되며, 양천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27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접수된 140건 가운데 54개 사업(약 8억7천만 원 규모)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동식 무단투기 단속 CCTV 설치, 신장어린이공원 나무 펜스 개선, 경사로 열선 설치 등 생활 속 주민의 불편을 개선하는 사업들이 대표적이다.
 

구는 주민참여 범위를 예산 편성 단계에서 집행·결산을 포함한 예산 전 과정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참여를 제도화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모여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주민참여예산의 가장 큰 가치”라며 “주민들이 체감하는 사업이 더 많이 발굴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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