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폭염 종합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양천구
연일 이어지는 극한 폭염에 지자체가 구민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강서구는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동 주민센터, 복지관, 경로당 등 총 195곳의 무더위 쉼터를 개방·운영하고 있다. 이 중 163곳이 어르신 전용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이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일부 쉼터의 운영 시간을 최대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구는 복지관과 경로당에 부채 7,500개와 손소독티슈 4,500개를 배부해 여름철 위생 관리와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야간 시간대 폭염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형 ‘야간 안전숙소’는 숙박시설 2곳(티파니호텔, 호텔야자 강서구청점)에 마련됐다. 냉방기가 없는 쪽방, 옥탑방, 고시원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거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만 65세 이상의 저소득 고령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령 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홀몸 어르신, 폐지 수집 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총 1,400여 명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안부 확인 및 필요 시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대서울병원과 부민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 5곳과 협력해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3일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폭염과 같은 재난에 더욱 취약한 만큼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폭염대책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온전히 작동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천구도 지난 4일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최초 발령됨에 따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구는 현재 폭염특보 발령에 따라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 관리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 무더위쉼터 195곳과 어르신 안전숙소 3곳을 운영하고, 재난도우미 1,008명을 통해 홀몸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그늘막과 쿨링포그, 냉방 쉼터 등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해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보건소와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이대목동병원, 홍익병원, 서남병원과 협력해 응급실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119 온열질환 의심 신고 발생 시 신속히 상황을 공유하는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현장 관리 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고, 구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