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종합사회복지관이 개최한 사진전에서 주민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재개발로 새로운 변화를 앞둔 양천구 신정3동의 정겨운 옛 모습과 주민들의 추억을 담아낸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들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고 이웃 간 따뜻한 소통을 위해 ‘안녕, 나의 신정3동’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마을의 풍경을 주민들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이웃들이 추억을 공유하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지난 24일 복지관을 시작으로, 27일에는 더 많은 주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꽃사슴어린이공원으로 이어졌다. 전시작은 주민들로 구성된 ‘신정3동 추억기록단’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카메라에 담은 사진들로 채워졌다. 오랜 시간 주민들의 삶터가 되어준 정겨운 주택가와 골목길, 오래된 상점 등 마을의 생생한 풍경이 사진으로 기록됐다.
전시 기간 동안 200명이 넘는 주민과 관람객이 찾아, 정든 동네와 이웃에 대한 추억을 나눴다. 주민들은 재개발로 정든 공간이 사라지는 아쉬움을 나누면서도, 향후 안전하고 쾌적하게 변화할 미래 공간에 대한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전시를 관람한 한 주민은 “우리 집이 사진에 찍혀 있어 반가웠다”며 “매일 보던 풍경인데, 사진으로 보니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재개발이 예정된 다른 지역에서도 이러한 전시가 열려, 많은 주민이 추억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엄영수 신월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사진전은 재개발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주민들이 함께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지역의 기억을 함께 기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복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복지관 1층에서 연장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