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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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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동 재건축 대비 ‘100년 하수도 체계’ 구축…32억 투입

4만7천 가구 ‘미니 신도시’ 변모 앞두고 선제적 기반시설 정비 착수

기사입력 2026-07-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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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11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양천구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본격화에 발맞춰 미래 수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100년 하수도 체계구축에 나선다.
 

구는 목동아파트 주변 하수도 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대규모 정비사업 추진으로 인한 하수 발생량 급증과 최근 빈번해진 극한 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하수도 시설의 적정 규모를 전면 재검토하고, 단계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목동·신정동 일대 14개 단지 목동아파트에는 26629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보다 약 1.8배 증가한 47438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늘어나는 가구 수만 2800여 가구에 달하는 만큼, 하수처리 용량의 사전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구는 2024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목동아파트 주변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용역을 실시하고, 기존 하수관로와 빗물펌프장 조사·분석, 침수 이력 조사, 재건축에 따른 추정 인구 및 우·오수 발생량 분석, 배수구역 및 처리구역 재검토, 하수관로 현황과 문제점 분석, 관로 개량 계획 수립 등을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총사업비 32억 원을 투입해 올해 5월부터 20271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빗물을 처리하는 우수관로의 용량을 환경부와 서울시의 강화된 방재 성능 기준에 맞춰 재산정한다. 또한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오수관로 역시 재건축 이후 증가하는 가구 수와 개정된 하수도 설계 기준을 반영해 시설 규모의 적정성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 토목 구조, 토질·지질, 기계, 전기 등 5개 설계 분야의 기술진이 참여해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조물 안전성, 시공성, 유지관리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양천구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인 만큼, 기반시설인 하수도 역시 미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계획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이번 용역을 통해 100년을 내다보는 하수도 체계를 구축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해 12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며 본 궤도에 올랐다. 신탁 방식으로 추진 중인 8개 단지(1·2·5·9·10·11·13·14단지)는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으며, 조합 방식의 6개 단지(3·4·6·7·8·12단지) 가운데 5개 단지는 조합 설립을 완료했고, 6단지는 지난달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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