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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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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발로 뛰고 글로 쓰는 교육 리더십: 현장이 답이고, 공유가 힘이다

손기서 전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기사입력 2026-07-1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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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답은 언제나 학교 현장에 있다.”
 

이 자명한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 지난 16개월간 관내 146개 학교, 250회의 학교 현장으로 달렸다. 교육장 재임 시절, 필자의 모든 동선은 아이들의 숨소리가 살아 숨 쉬는 학교로 향했다.
 

당시 관용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었다. 현장의 감동을 세상에 타전하는 가장 뜨거운 편집국이었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온기가 채 식지 않은 스마트폰 화면 위로 직접 글을 써 내려갔다. 교사들의 열정과 혁신적인 순간을 그대로 세상에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학교 현장에서 마주한 가장 큰 수확은 국토인생(국제공동수업·토론·인성·생태전환교육)’을 중심으로 피어나는 우수한 교육활동의 발굴이었다. 특히 교원 간담회 자리는 단순한 민원이나 고충을 토로하는 창구가 아니었다. 교권이 무너진 현장 속에서도 우리 교사들은 대한민국 교육을 바꿀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안해 주었다.
 

어려운 교육 환경 속에서도 오직 아이들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교육의 본질을 지켜내는 교사들의 뜨거운 열정을 마주할 때마다, 행정가로서 깊은 감사함과 엄숙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단 하나의 학교에서 피어난 성공적인 교육의 불꽃은 미디어를 타고 실시간으로 공유되었다.
 

언론에 보도된 학교별 우수 사례와 혁신 모델을 SNS 밴드와 카카오 채널을 통해 유치원장, 교감, 교장들과 빛의 속도로 나누었다. 나눔은 거대한 집단지성의 시너지가 되었고, 공유는 곧 관료주의의 벽을 허무는 거대한 힘이 되었다.
 

화원중과 신서중 교장 시절부터 교육장까지 이어온 현장 기록의 역사는 5권의 보도자료집이라는 땀방울의 결실로 남았다.
 

미래 교육을 이끌어갈 리더들에게 제언하고자 한다. 리더가 먼저 발로 뛰고 현장의 제안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 리더십’, 정책의 진정성을 직접 글로 쓰는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 그리고 실시간으로 확산시키는 실시간 네트워크 활성화가 맞물릴 때 비로소 교육 공동체는 함께 움직인다.
 

현장의 숨결과 언론의 필력, 그리고 공유의 기적이 맞물려 돌아갈 때, 대한민국의 교육 패러다임은 위대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서양천신문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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