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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양 시의원, ‘수개월째 에스컬레이터 고장’ 까치산역 현장 점검

“예산 부족 핑계로 안전과 시민 불편 방치한 서울시 행정 바로잡을 것”

기사입력 2026-07-0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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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산역에 부착된 에스컬레이터 고장 안내문 ⓒ서울시의회

 

 

고찬양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1일 임기 시작 첫 일정으로 수개월째 에스컬레이터 운행이 중단된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을 현장 점검하고,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의 관리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2호선 신정지선 환승역이기도 한 까치산역은 이용 시민이 많은 곳이지만, 일부 에스컬레이터가 고장으로 인해 장기간 방치돼 있어 일반 시민은 물론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고 의원은 최근의 언론 보도를 인용해, 서울교통공사 관할 역사에서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장기간 에스컬레이터가 방치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에스컬레이터 중보수 예산은 상반기 만에 대부분 소진됐고, 한때 25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수리조차 하지 못한 채 운행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고찬양 의원은 “예산이 부족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시설을 방치한다는 것은 행정의 기본이 무너진 것”이라며 “서울시가 시설 노후화 추세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적절한 예산과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행정 실패”라고 꼬집었다. 
 

또 “오세훈 시장의 보여주기식 사업에는 막대한 예산을 쓰면서도 정작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 인프라 관리는 뒷전으로 밀렸다”며 “그 결과 하루 수만 명의 시민이 불편을 감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지하철은 시민의 발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시민의 짐이 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회에서 예산 편성부터 집행 과정까지 철저히 점검해, 시민 안전과 이동권이 뒷전으로 밀리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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