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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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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지지로 ‘재선 성공’한 진교훈 강서구청장

‘행정 전문가’ 입지와 촘촘한 지역 밀착 행정으로 구민 신뢰 쌓아

기사입력 2026-06-1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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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 10일 강서구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민선 9기 비전을 밝히고 있다. 강서구


 

구민이 주인구민 주권행정 실현을 민선91호 결재로 선택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민선 9기 수장을 정하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진 구청장은 지난 2023년 보궐선거로 구정 지휘봉을 잡은 데 이어, 향후 4년간 강서구를 다시 이끌며 지역의 숙원 사업들을 중단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강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진교훈 구청장의 이번 득표율은 56.21%(16만9357표).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김진선 후보와의 표차는 15.81%p(4만7632표)로, 20개 전 동에서 압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 10일 강서구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강서구민의 선택을 받았고, 민선 9기 구정을 이어갈 수 있어서 굉장히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 구청장은 “첫 번째 선거는 보궐선거인데다 당대 당의 선거 분위기가 되면서 당 차원에서 결정하는 것들을 제가 잘 이행해야 하는 입장이었다면, 이번 선거는 제가 중심이 되어 치러야 했던 만큼 홀가분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제가 오롯이 져야 하니 부담이 크기도 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무엇보다 첫 번째 선거는 ‘진교훈’이 누구인지를 알려야 하는 선거였지만, 두 번째 선거는 현직 구청장으로서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를 평가받는 선거여서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도가 사뭇 달랐다고.   
 

진 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저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지난 구정 성과에 대한 합격점이자 ‘강서의 도약을 끝까지 책임지라’는 구민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선거 기간 내내 구민들께서 가장 많이 해주신 말씀도 ‘지금까지 잘했으니 끝까지 마무리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신뢰가 재선의 가장 큰 힘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진 구청장의 재선 성공 요인으로는 ‘검증된 행정력’과 ‘안정적인 구정 운영’이 꼽힌다.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출신의 ‘안전·행정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난 2년 6개월여의 짧은 임기 동안 지역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친 점이 구민들에게 깊은 신뢰를 주었다는 평가다.  
 

수십 년 숙원 사업들의 물꼬를 튼 결과들도 그의 능력을 뒷받침했다. 자치단체장 최초로 ICAO 의장을 직접 만나 고도제한 완화의 조기 시행 가능성을 확인했고, 방화차량기지·건폐장 이전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대장홍대선 착공과 강북횡단선 재추진의 동력을 마련하고, 서울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를 유치해 강서가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대형 프로젝트뿐 아니라 일상의 변화도 함께 챙겼다. 구민 편의를 고려해 생활쓰레기 수거를 주 5일로 늘리고,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했다. 무장애 숲길과 맨발 황톳길 조성까지 구민의 일상을 지켜 왔다. 

 

 

진 구청장은 “이번 선거를 치르며 가장 무겁게, 또 가장 자주 들었던 목소리는 ‘장사가 안 된다’, ‘동네 경기가 너무 어렵다’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호소였다”며 “민선 9기에는 골목 경제를 실질적으로 살리는 일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 지역 내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동시에 상권 자체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수행에 있어 구청장으로서의 한계도 분명히 짚었다. 진교훈 구청장은 “구청장이나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못 한다’고 외면할 수도, ‘다 해결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무책임하다. 그 한계를 알면서도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 그것이 지금 저의 솔직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앙정부, 서울시와 보폭을 맞추는 일”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이 강서구민의 가게 문 앞까지 빠짐없이 닿도록 기초지방정부로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구민의 일상에서, 특히 가장 힘든 분들의 삶에서 먼저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 실현으로 ‘강서의 지도’ 바꾼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선거에서 균형발전, 명품주택, 혁신경제, 사통팔달, 안전안심, 교육문화, 생애복지, 사회복지, 기후환경, 주민주권의 10대 구정 목표와 50개의 세부 공약 과제를 제시했다.  
 

그중 ‘AI 혁신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마곡의 첨단 R&D 단지에 AI를 결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MCT(마곡 컬처 테크)’로 브랜드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바로 옆 김포공항은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개발해 UAM 클러스터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화곡·가양·등촌·방화 등 ‘원도심의 균형 성장’을 위해서는 임기 내 1만 세대 공급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화곡2·4·8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고,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 부지를 서울의 서남권을 상징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청사 개청 후 현 청사 부지에는 공연장과 도서관·체육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고, 보건소 부지와 강서문화센터 등 유휴 청사 시설도 지역별 필요에 맞게 재편해 부족한 공공시설을 채워 나가겠다고 했다. 
 

출산부터 노년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안심복지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가 완성될 때에야 비로소 ‘강서의 지도가 바뀐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민선 8기 1호 결재로 ‘가양동 CJ 공장 부지 개발 일부 허가’를 선택해 주목받았다. 이에 선거 기간 중에도 진 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민선 9기 1호 결재가 무엇일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는 “민선 9기 첫 결재로 ‘구민 주권행정 실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 임기가 강서의 미래 동력을 만드는 데 집중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그 성과를 구민 모두가 직접 체감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구정의 중심을 관(官)이 아닌 ‘구민’에게 두는 것이 이번 1호 결재의 이유”라고 부연했다. 
 

진 구청장은 구정의 시작부터 결과까지 구민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강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하고, 청년·여성·어르신 등 계층별로 예산 결정권을 강화해 예산 편성에 구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격주로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생중계해 정책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자치회의 역할과 기능도 실질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원 주치의 무료 상담에 회계사·행정사·공인중개사를 새로 더해 구민이 구청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고, 통합 신청사에는 예식장·회의장 등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선거 기간 동안 ‘구민이 주인인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그 약속을 새로운 임기 첫날 가장 먼저 제도로 뒷받침하는 것, 그것이 1호 결재를 ‘구민 주권행정 기본계획’으로 정한 이유”라고 거듭 밝혔다. 
 

진 구청장은 “그간 정치인으로서 선거를 치렀지만, 선거가 끝나고 행정의 영역으로 넘어온 현 시점에서는 어느 것이 구민들이 바라는 일인지 생각하고 그에 맞춰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구민들의 여러 요구와 목소리를 강서 구정에 잘 담고, 공약한 바를 실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지금 제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재선에 성공한 진교훈 강서구청장. 그가 그려 갈 ‘새로운 강서’의 향후 4년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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