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염창동(동장 박미경)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재사용품 공유 사업인 ‘우리동네 공유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공유박스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운 물건들을 공유하고 기부하는 장소로, 지난 4월 염창동 주민센터에 설치됐다.
주민들은 공유하고 싶은 물건을 가져와 공유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공유박스가 동 주민센터 외부에 위치해 주민 접근성이 높고, 24시간 연중 내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주민들은 우산, 인형, 책, 소형가전 제품 등 다양한 물건을 기부했고, 일부 물건들에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제품의 사용 방법 등이 적힌 메모를 남겨 이웃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느끼게 했다.
공유박스는 자주 이용한다는 한 주민은 “집에 있으면 쓰레기가 돼 버리게 될 물품이 다른 사람에게는 꽤 좋은 중고 물품이 된다”면서 “이런 공간에서 자유롭게 물품을 나누며 동네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박미경 염창동장은 “소소하지만 즐거운 공유 문화로 주민들과 함께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유와 나눔 문화 형성에 동 주민센터가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