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3-09-29 09:45

  • 뉴스종합 > 행정

양천구 ‘무료 예비군 훈련 수송버스’ 호평…여당 정책으로 추진

구, 조례 제정해 3월부터 군부대에 예비군 수송 예산 지원

기사입력 2023-05-27 09:41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양천구가 올해 3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무료 예비군 훈련 수송버스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이 발표한 ‘예비군 3권 보장 정책’에 해당 사업이 포함돼 주목된다. 양천구의 ‘무료 예비군 훈련 수송버스 지원 사업’은 예비군 이동권 향상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평가돼, 향후 많은 자치구에서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김기현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동작구 소재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현장 정책간담회에서 예비군의 학습권·이동권·생활권 강화를 위한 ‘2호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특위는 대학생들이 예비군 훈련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출석을 인정하는 규정 등을 강화하고, 예비군 훈련장 이동 지원, 예비군 훈련 참여 수당을 높여 실비 지원을 현실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민 특위 위원(최고위원)은 “그간 예비역 장병들은 먼 거리의 훈련장까지 대중교통을 2~3번 갈아타며 새벽같이 이동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과 협의해 선제적 예산을 마련하고,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국가 방위의 핵심 전력인 예비군 장병들을 위해 양천구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무료 예비군 훈련 수송버스’가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예비군들이 조국을 지키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관내 거주 예비군들의 훈련소 입소 편의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3월부터 예비군 1~8년차 8,500명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왕복 이동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예비군 수송에 필요한 예산을 군부대에 지원하고 있으며, 군부대에서는 2023년 훈련 기간인 39일간 1일 4대씩 수송에 필요한 최신 사양의 45인승 버스 총 156대를 임차했다. 수송버스는 목동 5곳, 신월·신정동 각 6곳씩 총 17곳의 탑승 지점에 정차하며, 예비군 동대를 통해 사전 탑승 의사를 밝힌 예비군을 수송하고 있다. 첫 운행을 시작한 3월부터 지금까지 38대의 수송버스를 운행한 결과, 구민 예비군 730여 명이 안전하게 이용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25일 새벽, 목4동 예비군 수송버스 탑승 현장을 찾아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예비군을 격려하기도 했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저작권자 ©강서양천신문 & gynew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