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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문화원, 아트리움에서 올해 첫 정기총회 개최

김진호 문화원장, 회원 만장일치로 ‘연임’ 확정

기사입력 2023-03-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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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트리움 개관, 허준축제 등 문화행사 줄이어


 

강서문화원(원장 김진호)2023년도 정기총회가 28일 오후 강서아트리움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오는 5월 개관을 앞둔 강서아트리움에서 강서문화원 임원 및 회원 등을 초청해 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강서문화원의 현황을 시작으로 2022년도 사업실적 승인의 건 2022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안 승인의 건 2023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과, 강서문화원 이전에 따른 주소 변경의 건 임원 임기 변경의 건 임원 선출의 건 문화원장 선출의 건 등 8건의 안건이 다뤄졌다.
 

그중 주요 안건 중 하나인 문화원장 선출의 건은 김병희 명예원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 이사회 추대와 총회에서의 전 회원 만장일치 의결을 거쳐 김진호 현 원장을 제10대 원장으로 재 선출했다. 강서문화원장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2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김병희 명예원장(2, 5~8대 원장)의 뒤를 이어 2019611일부터 제9대 강서문화원장을 맡아 안정적인 문화원 운영 및 발전을 이끌어 왔다.
 

신규 임원으로는 최현숙 강서농협 이사와 오정석 유진건설산업대표이사가 승인 절차를 거쳐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610일자로 만료되는 강서문화원 전체 임원(감사 제외)의 임기도 이번 정기총회 일정에 맞춰 410일로 단축, 변경됐다.
 

지난 214일 사전 감사 후 작성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강서문화원은 사업 실적 및 예산 집행 전반에서 다양한 사업을 알차게 시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완화된 시점인 만큼 위축되거나 일부 시행하지 못했던 강좌나 허준축제, 봄꽃축제, 강서문화투어 등의 문화 행사에 적극적인 시행을 요하고, 아마추어 미술작가 층을 아우르며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겸재미술오름전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미술작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치중할 것을 권했다.
 

특히 문화원이 상반기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소장 작품의 훼손이 없도록 이동·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과, 관내 기업체의 후원으로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의 소장 작품 사진을 담아 제작한 탁상용 문화 캘린더는 문화원 홍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작할 것을 제안했다.
 

강서문화원은 4월부터 기존 건물(강서구 강서로 215)에서 강서아트리움(강서구 가로공원로 195)으로 이전을 시작한다. 정식 개관식은 5월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강서구 최대 축제인 허준축제9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식물원 잔디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422일에는 방화근린공원에서 봄꽃축제, 520일에는 우장산근린공원에서 신록축제를 개최한다.
 

겸재의 회화 정신을 잇는 7회 겸재문화예술제(5월 중)’21회 겸재미술대전(77~26)’, ‘15회 겸재미술오름전(1110~25)’을 비롯해 미술·서예·사진·꽃꽂이 등 단체별 협회전도 이어진다. 허준박물관에서는 제14회 허준박물관대학(413~629)과 허준 건강·의학교실(914~127), 허준축제 기념 <약초에서 건강을 찾다> 특별전(1013~내년 317)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문화와 예술 넘치는 강서실현에 기대
 

총회에 앞서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코로나가 지나고 그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문화원 정기총회를 이렇게 직접 뵙고 할 수 있게 돼 반갑고 뜻깊게 생각한다본격적인 민선 8기가 시작되는 올해를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구 대표 문화 기관인 강서문화원과 함께 주민들의 지역 문화예술 활동 및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16일 겸재정선미술관 재개관에 이어, 5월에는 강서아트리움이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는 등 변화하는 문화 환경이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강서문화원과 함께 개화산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우장산 신록축제, 허준마라톤, 허준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 전시회 등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주민 모두가 문화와 예술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관계 공무원 등과 강서아트리움 내·외부 시설을 둘러보며 개관을 앞두고 주민 불편사항이나 개선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김병희 강서문화원 명예원장

 

김진호 강서문화원장



최장기간 강서문화원장을 지내온 김병희 명예원장은 출세나 금전, 지식 등 사람에 따라 가진 욕구는 모두 다르지만, 수단은 다를지언정 인간의 목적은 모두 행복하고자 함에 있다면서 인간이 행복으로 가는 과정에는 문화라는 길을 통해야만 한다. 곧 있을 아트리움 개관을 통해 강서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내빈 축사에 이어 단상에 오른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을 언급했다.
 

김 원장은 다산이 아들들에게 전답(田畓)을 능가할 좋은 글귀인 근면할 ()’ 자와 검소할 ()’ 자를 물려주면서, ‘문화의 안목을 넓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울에 살아라라고 하셨다. 아마 다산이 지금도 살아 계신다면 아트리움과 허준박물관, 겸재정선미술관이 있는 문화적 안목이 높은 강서구에 살라고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리 강서구는 아트리움 개관과 더불어 허준박물관, 겸재정선미술관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을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뜨거운 격려가 있으면 강서의 문화는 자연스럽게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5월 개관을 앞둔 강서아트리움 전경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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