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싱그러운 봄을 맞아 문화관광해설사와 지역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강서 뚜벅이 여행’과, 자유롭게 다양한 문화유산을 즐기는 ‘강서두루두루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강서 뚜벅이 여행’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내 명소를 체험하는 도보 여행이다. 3개 코스로 운영되는데, ‘허준박물관 코스’는 허준테마거리를 시작으로 허준근린공원, 허가바위, 허준박물관, 약초원 등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한의약의 역사와 구암 허준의 발자취를 엿본다.
겸재정선미술관을 중심으로 성황사, 궁산땅굴 역사전시관, 양천향교 등을 둘러보는 ‘겸재정선미술관 코스’와, 약사사와 봉수대·전망대, 무장애숲길, 방화근린공원 등을 거닐며 자연과 역사를 즐길 수 있는 ‘개화산 둘레길 코스’도 마련돼 있다.
투어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코스당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출발 7일 전까지 강서구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투어 비용은 없으며 박물관, 미술관 등 시설 입장료만 부담하면 된다. 단, 신청인이 3명 미만일 경우 예약이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스탬프 투어’는 ‘보GO, 찍GO, 먹GO, 받GO’를 주제로 허준박물관, 양천향교, 소악루, 궁산땅굴 역사전시관, 겸재정선미술관, 서울식물원, 호국충혼비, 개화산 봉수대 등 지역 명소 8곳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탬프북은 허준박물관, 겸재정선미술관, 궁산땅굴 역사전시관, 구청 문화체육과에서 받을 수 있다. 투어를 완주하고 만족도 조사를 마치면 선착순 1인당 1개씩 기념품을 증정한다. 스탬프북에 첨부된 쿠폰을 들고 지정 음식점에서 식사하면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걷기 좋은 계절 봄을 맞아 역사와 전통이 서려 있는 지역 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강서의 살아 있는 이야기와 숨은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