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양천구는 지난달 28일 열린 서울시 제4차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건축 계획안이 조건부 통과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 28세대를 포함한 총 276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1987년 신정동 733-31번지에 준공된 신정수정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의 노후·불량 건축물 판정을 받고, 기반시설 정비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4월 정비구역에 지정된 바 있다. 이듬해 1월 조합 설립 후 효율적인 주거 공간 개발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도시건축 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신정동 일대에 연면적 4만2771.2㎡, 용적률 299.92%를 적용한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의 아파트 3개 동과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 부대 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인근에는 넘은들공원과 매봉산 등이 위치해 있고,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도시생활권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향후 조합 측의 심의 결과 보완을 거쳐 사업시행 계획인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