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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3-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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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연중 상시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 운영

국공립 24곳서 실시…신월 9곳·신정 7곳·목동 7곳 등 권역별 확대 시행

기사입력 2023-03-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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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 위치도

 

 

양천구는 오는 16일부터 심야시간대 긴급 상황 발생 시 맘 놓고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이하 ‘양천형 밤샘 어린이집’)’을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85곳과 함께 추진키로 하고, 이 중 24개 어린이집에서 밤샘 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양천구 특화사업으로, 서울시가 시행 중인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및 ‘365 열린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와는 운영 시간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현재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평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 365 열린 어린이집은 오전 7시30분부터 익일 오전 7시30분까지 최대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양천형 밤샘 어린이집은 심야 돌봄(저녁 7시30분부터 익일 오전 7시30분)을 연중 상시로 운영한다. 
 

운영 기관도 권역별로 균형 있게 확대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관내 운영 중인 365 열린 어린이집은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신정6동) 1곳 뿐이었지만, 양천형 밤샘 어린이집은 신월동 9곳, 목동 7곳, 신정동 7곳 등으로 고루 배포됐다.
 

구는 전체 국공립어린이집과의 협업으로 이용 편의성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인근 85개 국공립어린이집에 입소 상담을 신청하면 야간보육이 가능한 어린이집에 원스톱으로 연결해 아동을 맡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12개월~만 6세 미만의 영유아다. 유선으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등록 후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이용 당일은 저녁 7시 이전까지, 주말의 경우에는 금요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정에서 부담하는 보육료는 시간당 1천 원으로 저렴하다. 단, 안전을 위해 입소한 영유아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30분까지는 중도 퇴소할 수 없으며, 긴급 보육 목적이 아닌 여행이나 유흥 등의 사유로는 이용이 제한된다. 
 

구는 향후 주민들이 인터넷·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구청 누리집 게시판을 통해 신청 가능한 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맞벌이 부모, 한부모 가정 등에 갑작스런 밤샘 근무, 출장, 사고·입원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심야시간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들의 의견을 수렴,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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