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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3-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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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고·대일고·영일고, 교과·창의체험활동 ‘공유’

공유캠퍼스 운영으로 학생 선택권·배움의 기회 확대

기사입력 2023-03-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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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목동지역 주택가를 탐방한 후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강서고

 

 

서울시교육청이 2025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학교 간 다양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공유하는 ‘공유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고, 다니는 학교는 달라도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제1공유캠퍼스에 속한 강서고등학교(교장 최진원, 양천구 목동)와 대일고등학교(교장 박노순, 강서구 등촌동), 영일고등학교(교장 최승훈, 강서구 등촌동)는 2020년부터 협력 교육과정으로 교과와 창의체험활동을 공유해 오고 있다.


교과로는 △강서고에서 건축일반, 공예일반 △영일고에서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초급 △대일고에서 한국사회의 이해, 세계문제와 미래사회를 공유하고 있다. 창의체험활동으로는 △강서고 탁구반 △대일고 골프반 △영일고에서 물리학과 4차산업의 연계, 범죄심리 연구반, 배드민턴을 공유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정 요일과 시간에 이웃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강서고 김성대 교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다양한 경험과 도전은 학생이 갖춰야 할 중요한 교육의 과제”라며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교별 다양한 지식과 정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특성이 살아 있는 협력 교육과정을 개설해 다양한 기관, 공동체와 협력하는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의 진로와 꿈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과 학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강서고는 건축일반 수업을 통해 건축 도면 제작, 건축 시공 등의 실습이 가능한 융합미술실, 목공실, 용접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주도 마을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삶의 교육을 실현해 가고 있다. 최근 학생들과 양천구청에 골목길 재생을 위한 보고서를 제안한 바 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의 문화와 특성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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