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강서농협 장순석, 경서농협 이철환, 서울축협 진경만, 근해안강망수협 최민석 당선인
오늘(3월8일) 시행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강서농협에 장순석, 서울축협 진경만, 근해안강망수협 최민석 후보가 조합장에 당선됐다. 경서농협 선거에는 이철환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4명의 현직 조합장 모두 후보로 나섰는데, 4곳 중 3곳에서 재임에 성공했다.
강서농협 선거에는 선거인수 1,248명 중 1,035명이 투표에 참여해 장순석 후보가 667표(64.44%), 한명철 후보가 368표(35.55%)를 얻어 장 후보의 당선을 확정 지었다. 4년 전 제2회 선거에서도 맞붙었던 두 후보는 당시 12표차의 박빙 승부 끝에 한 후보의 승리로 끝을 맺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설욕전에 나선 장 후보가 당선증을 받게 됐다. 장순석(69) 당선인은 강서농협 상임이사와 공항중학교 총동창회장, 새마을문고중앙회 강서구지부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전·현직 조합장 선거로 주목받았던 서울축산농협 선거에서는 진경만 현 조합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머쥐었다. 선거인수 44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해 진경만 후보가 40표(90.90%), 기세중 후보가 4표(9.09%)를 얻어, 현 조합장 체제를 지속하게 됐다. 진경만(67) 당선인은 제17·21·22대 조합장을 지냈다.
김복전, 여복수, 이해병, 최민석 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진 근해안강망수협 선거는 선거인수 20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각각 2표(10.00%), 5표(25.00%), 7표(35.00%), 6표(30.00%)를 득표하면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1·2위 후보자 가운데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결선에 오른 이해병 후보와 최민석 후보의 재선거에서 이 후보는 7표(35.00%), 최 후보는 13표(65.00%)를 획득해 현직 조합장인 최민석(64)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이철환(70)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한 경서농협 선거는 투표 진행 없이 이 후보의 무투표 당선으로 선거를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