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4일 오후 2시 양천구청 내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양천구체육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지난해 말 있었던 양천구체육회 민선 2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창호 회장의 취임식과 박미라 회장의 이임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취임식 자리에는 강옥현 양천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최재란(더불어민주당·비례), 이승복(국민의힘·양천4) 서울시의원, 양천구의회 이재식 의장과 구의원 등 양천구를 대표하는 내빈 20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강옥현 부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민선 1기를 잘 이끌어 온 박미라 전임 회장에게 고생하셨다는 인사말과 “앞으로 4년간 양천체육회를 잘 이끌 김창호 민선 2기 양천구체육회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마라톤 풀코스를 뛸 만큼 생활체육에 진심인 이기재 구청장 옆에서 보면 국민들이 생활체육 활성화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체육회와 함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보다 활기차고 건강한 양천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외에도 황희(더불어민주당·양천갑), 이용선(더불어민주당·양천을), 조수진(국민의힘·비례) 국회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 체육활동을 통해 주민의 건강과 생활체육 발전, 국민 화합을 부탁했다.
(왼쪽부터) 양천구체육회기를 흔드는 김창호 신임 회장과 강옥현 양천구 부구청장, 박미라 전임 회장
김창호 신임 회장은 양천구체육회의 기본 방향에 관해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김 회장은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특수법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우리나라 자치구 모든 생활체육회가 커다란 변화를 맞고 있다”며 “정부 지원 사업 유치로 재정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체육회와 종목 단체회의 및 소통 공간을 위해서 통합 사무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종목 활성화로 건강한 도시 구현을 위해 국내외 교류 확충 종목활동 활성화와 전문 체육인의 지역 내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체육홍보 플랫폼으로 생활체육에 대한 인구 저변을 확대하고, 내부적으로 임직원에 대한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할 것”이라며 양천 체육을 발전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천구는 이기재 구청장 취임과 함께 생활체육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올해부터 양천구체육회는 더 바빠질 예정이다.
오는 19일 K7 축구리그가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26일에는 축구, 농구, 야구 등 종목별로 치르는 대회와 관련한 통합 개회식이 열린다. 5월13일에는 8년만에 양천마라톤 대회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