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총 158곳 원아들이 ‘사랑의 저금통’을 모아 구에 전달했다.
2009년부터 14년째 이어져 온 ‘사랑의 저금통’ 행사는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가 함께하는 이웃돕기 캠페인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기간에 맞춰 진행되며, 아이들이 직접 나눔활동에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전달식에는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원아, 보육교사 등이 참여해 사랑의 하트에 동전 채우기, 사랑의 저금통 전달, 어린이 뮤지컬 관람 등의 행사를 가졌다.
원아들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모은 사랑의 성금 2천100여만 원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아암,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가정 환아 6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아준 아이들의 정성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는 원장님과 보육교사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보육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 800여 명을 초대해 영화 관람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