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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6-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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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동에서 전해진 따뜻한 나눔 릴레이

어린이·단체·기업 등 소외계층 위한 기부 동참

기사입력 2023-01-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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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염창동(동장 박미경)에 저소득층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선한 영향력은 어린 아이들의 손에서 시작해 지역 곳곳으로 전파되고 있다.
 

지난해 1117일 구립 아이편한어린이집(원장 박원희) 원아들이 1년간 모은 저금통(807500)과 라면, 밀가루를 기부한 데 이어 염동초등학교 이지우 학생이 손수 무릎담요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기부했다. 넘버원금메달태권도장도 단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라면트리 만들기 행사를 통해 라면 400개와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염창동 새마을부녀회는 20185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헌옷과 부식 등의 물품 판매 나눔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얻은 수익금 570여만 원 전액과 김치 50상자(500)를 이웃을 위해 전달했다. 우림블루나인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협회 64개 업체도 마음을 모아 5500여만 원을 기탁했다.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염창동 새마을금고(이사장 박기태)도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 김치 300박스와 라면 100박스를 기부하며 올해도 통 큰 선행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목동 성문교회(담임목사 고동훈)가 신도들과 모은 150여만 원을 기부했고, 염창동 소재 아파트대표자회의 단체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폐지를 모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한 모 씨는 김장 김치와 라면을 전달받고 폐지를 팔아도 요즘에는 남는 게 없어 생활비가 부족했는데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올 겨울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미경 염창동장은 고물가, 고금리로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염창동 주민들 덕분에 겨울이 더 따뜻해지고 있다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 문화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다음달 14일까지 추진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각 동 주민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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