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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6-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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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는 ‘10대 뉴스’

모아주택·모아타운, 디지털성범죄 원스톱 지원 등 ‘주목’

기사입력 2022-12-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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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1125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서울시 10대 뉴스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민들은 모아주택·모아타운(6,510, 7.35%)’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지원’(5,749, 6.49%),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5,056, 5.71%), ‘책 읽는 서울광장’(4,993, 5.64%),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4,915, 5.55%) 순이었다.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선정 투표는 약자와의 동행, 매력있는 국제적 선도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의 고민을 녹여낸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투표에 총 44943명이 참여했고, 1인당 최대 3개 정책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총 투표수는 88569표였다.


 

모아주택 정비 전후 예시
 


모아주택·모아타운 개발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신·구축이 혼재돼 있어 재개발이 어려운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의 주차난 등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소규모 정비 방식이다.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관리지역)은 지하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과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사업을 계획적,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10미만으로 관리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500이상)로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상향, 층수 완화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해 신속하게 모아주택을 추진할 수 있다.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지원
 

서울시는 2019년부터 전국 최초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운영,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상담할 수 있는 카카오톡(지지동반자0382) 긴급신고·상담 창구 마련, 디지털 성범죄 전문 상담사가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고소장 작성부터 경찰 진술 동행까지 전 과정을 11 지원하는 찾아가는 지지동반자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적 기반을 토대로 올해 3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개관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상담, 삭제 지원, 피해 지원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전화 한 통(815-0382)으로 긴급 상담부터 피해 영상물 삭제 지원, 변호사 선임을 통한 법률·소송 지원, 전문 심리치료 지원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서울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심화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에 주목하고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서울시 전역에 디지털 배움터를 설치해 수준별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어르신이 어르신을 11 눈높이로 교육하는 어디나 지원단등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지하철역·마트 등 고령층의 활동이 많은 노선을 돌며, 디지털 기기 사용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 드리는 찾아가는 디지털 안내사를 역점 추진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무인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캠페인을 추진해 디지털 약자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도시 국제 행사인 바르셀로나의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으로 최고 도시상을 수상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
 

서울시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책 읽는 서울광장을 상반기 주 2회에서 하반기 주 3, 지난 1113일까지 총 43회를 운영했다.
 

5천여 권의 도서와 1,600여 석의 편안한 야외 독서 좌석,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있는 책 읽는 서울광장에는 총 211천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고 94.7%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023년에는 시민의 요구에 부응해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4~6, 9~11월 동안 주 4(평일 2, 주말 2)로 확대 운영하고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약자와의 동행과 같은 서울시 주요 정책과 대상 시민들과도 함께할 계획이다.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플러스)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전문 동행 매니저가 병원 출발부터 귀가까지, 병원 내 접수·진료·검사·수납·약국 이용까지 세심하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1인가구 또는 병원 이용에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누적 이용 건수가 총 1만 건(1413)을 넘어서는 등 병원길 든든한 동행자로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부터는 퇴원 후 돌봐줄 가족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퇴원 후 일상회복 안심동행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5천 원이며, 콜센터(1533-1179) 및 온라인(seoul1in.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올빼미 버스 확대
 

서울시는 2022년 상반기(4·5)과 하반기(12) 2번에 거쳐 심야시간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올빼미 버스를 기존 9개 노선 72대에서 현재 14개 노선 139대로 대폭 확대했다.
 

올빼미 버스는 지난 2013년 도입 이후 연간 310만 명, 누적 3,100만 명이 이용한 서울시내 대표적인 심야 대중교통이다. 막차가 끊긴 심야 시간에 2,150원의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올빼미 버스의 확대로 기존 심야교통 부재 지역에서도 밤 늦은 시간까지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청년 행복 프로젝트
 

서울시는 청년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도약하고, 경제적·사회적 자립으로 가는 이행기에서 겪는 불안으로부터 구출하고, 경제적 부담 등으로 포기하는 일 없이 다양한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청년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청년수당, 서울 영테크,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청년인생설계학교, 청년 마음건강 지원 등이 대표적인 청년 행복 프로젝트정책이다.
 

시는 청년 행복 프로젝트에 따라 2025년까지 50개 정책에 약 63천억 원을 투입해 청년이 행복한 청년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청년의 삶을 최대한 폭넓고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서울시는 건강한 삶에 대한 수요와 디지털·비대면 헬스케어 관심 증가, 치료보다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IC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인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사업을 운영한다.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은 신체활동 수집, 분석,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워치를 제공(대여)하고, 전용 앱을 통한 개인별 건강목표 설정 지원, 건강생활 습관 기록 관리, 건강정보 및 건강상담 등을 제공해 건강관리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또한 건강활동 지속 유지 및 독려를 위한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위기가 일상화되는 시대에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보호하고, 서울시민 건강권을 더 촘촘히 지키기 위해 공공의료서비스가 더욱 확대된다.
 

시는 서초구 원지동에 서울형 공공병원(가칭)’과 은평구 진관동에 재활에 특화된 공공재활병원’, 재난 대응을 위해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양천구 소재 서남병원의 증축 및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중증장애인도 편안하게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강서구 등촌동에 2장애인치과병원을 추진 중이다.


 

 


창경궁~종묘 역사 연결복원사업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가 90년 만에 다시 연결됐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8)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이었다. 일제가 없애버린 창경궁과 종묘 사이 궁궐 담장(503m)과 북신문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궁궐 담장의 경우 공사 중 발굴된 옛 종묘 담장의 석재와 기초석을 30% 이상 재사용했다.
 

지난 2022721일 시민들에게 개방됐으며, 궁궐 담장을 따라 궁궐담장길도 조성돼 90년 만에 하나가 된 창경궁~종묘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하루 300여 명 이상 방문하는 새로운 명소가 됐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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