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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7-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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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재공사하는 서부여성발전센터 수영장…주민 불만 높아

낡은 시설로 인한 이용 주민 안전 위협

기사입력 2022-05-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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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공사를 마친 서부여성발전센터 수영장이 올해 3월 또다시 공사를 시작하자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다.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로 6월 말까지 수영장이 문을 닫는다고 공지하자 부실 공사가 아니냐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서부여성발전센터 지하 1층에 있는 수영장은 여성 전용 수영장이자, 신월1동에 있는 유일한 수영장이다. 수영장 천장 구조물이 탈락하고 지하 벽체에 균열이 생기는 등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 2019년 건축물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했다. 그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주요부재에 노후화가 심각하고 구조 안전성에 문제를 가지고 있어 사용 제한 여부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센터에서는 갑작스럽게 수영장 폐쇄를 통보할 수밖에 없었다. 신월1동 유일의 수영장을 지키기 위해 이웃 주민들이 앞장섰다. 구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수영장 폐쇄를 반대하는 탄원서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에 전달했다.
 

이용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을)과 우형찬 서울시의원 등이 관계부서와 긴급 간담회를 하는 등 소통에 나섰고, 3200만 원이라는 예산을 긴급 확보해 환경개선 및 기능보강 공사를 진행했다. 수영장은 천장 암면 및 텍스 전면 교체와 탈의실·샤워실 천장 방수공사, 마지막으로 대청소를 마치고 20202월 드디어 재개장했다.
 

그런데, 올해 3월 말부터 수영장이 다시 폐쇄됐다. 이미 보강공사를 마쳤는데 또다시 공사가 시작되자 수영장 이용자들은 부실 공사에 대한 우려와 휴관에 대한 문의를 센터 홈페이지에 남기는가 하면 언제 공사가 마무리되느냐는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부여성발전센터 관리팀에서는 지난 2019년 공사와 다른 곳이다. 수영장에 습기가 많다 보니 천정의 단열재가 물기로 인해 탈창이 됐고, 작년 말경 천장에서 떨어졌다. 그때 당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강화돼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부득이하게 수영장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서부여성발전센터는 서울시 정밀안전진단에서 종합평가등급 D등급 판정을 받을 만큼 노후화돼 개보수 공사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용선 국회의원은 지난 2019년 공사는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부분 공사를 진행했다. 건물 자체가 노후화돼 전체를 헐고 증·개축하려면 10억이 넘는 공사비와 예산 수립 절차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주민들은 부분적으로 인테리어를 보완·수리해서 빨리 오픈하는 것을 요청했다과거에 수리했던 것을 재수리한다면 2~3년 만에 손을 대는 것이니 보수공사의 문제고, 다른 곳이라면 노후화돼서 수리해야 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서부여성발전센터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5월 말까지 예정됐던 공사 기간을 늘려 6월 말 수영장을 재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순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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