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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1-27 14:13

  • 기획취재 > 지역사회

우리 동네 스케치_ 신정3동

동장·직원·통장·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곳

기사입력 2021-1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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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3동은 면적 2.72, 인구 49천여 명, 19100세대, 18개 동 74통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동네다. 사람이 많은 사는 만큼 사건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매일 서너 개의 큰 사건을 치르지 않으면 퇴근이 어색할 정도다.
 

게다가 많은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만 해도 만 명이 넘는다.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큰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신정3동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가장 근무하기 꺼리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가장 잘 뭉치는 곳, 동장이 사랑방 마당쇠로 밴드를 운영하고 동장과 직원, 통장,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신정3동 주민센터(동장 문재두)를 찾았다.

 

주민과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신정3동 주민센터는 주민이 먼저다로 역량을 집결했다. 이는 문재두 동장의 구정 철학과 이어진다.
 

새마을 회장님에게 봉급과 월급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월급은 한 달간 일하고 받는 노동의 대가이지만, 봉급은 받들 봉()자를 써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의 대가라는 말씀에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문재두 신정3동장은 직원들과 함께 주민을 받드는 봉사의 직무를 다하기 위해 지역 주민의 현안 문제와 안전, 맞춤형 복지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사건사고와 관련해서도 전 방위적으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안전과 복지 정책의 일선에는 ‘74명의 통장이 있다.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어르신과 한부모가정 등을 주민센터의 복지팀과 함께 돌아보고 있다. 주택가에서 고독사했는데 2주 넘도록 아무도 몰랐다는 뉴스에 날 만한 사건이 신정3동에서는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 전화하고 확인하고 살핀다. 연락이 닿지 않으면 통장들과 소통해서 저녁에라도 문을 두드려보라고 한다. ‘생사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다른 동과는 사뭇 다르게 통장들의 임무가 막중하다 보니 통장을 선발할 때 면접 과정을 꼭 거친다. 청탁이나 낙하산 인사가 절대 발붙일 수 없다. 안될 사람을 뽑으면 주민이 손해 보기 때문이다.
 

주민을 위한 정책은 주민센터 앞 주차장 부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하주차장이 좁고 주차할 때가 없어 민원을 보러 왔다 불법주차 딱지를 떼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자 구 예산을 따로 요청해 1층에 주차장 부지 5면을 조성했다. 주민센터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랑이 꽃피는 착한 냉장고도 운영하며 취약계층을 돌아보고 주민사랑방 밴드를 개설해 주민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문재두 동장은 신정3동으로 발령 났다고 하면 유배지로 간다는 소문이 나돌 만큼 일 많고 고생스러운 곳이라고 알려졌지만 젊은 직원들이 많고 서로 위해가며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입소문이 나면서 자원해서 오는 직원도 있다이웃과 정이 넘치고 어려운 이웃을 서로 돌아보는 주민센터 사랑방이 되겠다며 갈무리했다.

 

 

송정순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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