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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09-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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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공간 자산화에 성공한 '사람과공간'

폭등하는 부동산가격에 대응하는 대안적 운동으로 주목

기사입력 2021-08-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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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공간’(이사장 나상윤)이 추진해 온 공동체 공간 자산화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마포에 이어서 서울에서 두 번째로 성공한 사람과공간의 사례는 공동체 공간 자산화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과공간은 지난 4월말에 매입한 코바코 서울사옥(내발산동 669번지, 연면적 111)의 잔금을 지난 20일 치루고 소유권을 넘겨받아서 시민자산화 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공동체 공간 자산화는 이른바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현상에 대응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자산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관리 운영하는 시민자산화, 지역자산화 운동의 일환이다. 최근 폭등하는 부동산가격에 대응하는 대안적 운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과 공간은 강서양천민중의집을 필두로, 강서아이쿱생활협동조합, 빵과그림책협동조합,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등 5개 생산자조합원과 달그락에코랩협동조합, 좋은날동네부엌협동조합 등 2개의 소비자조합원으로 구성됐다. 공동체 공간 자산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5월에 설립되어 출자금과 정책자금 대출 등을 통해 공유자산을 매입자금을 마련하고, 오는 11월 입주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5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서 사람과공간이 공유자산 확보에 성공한 것은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한 공동체공간 자산화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사업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단체로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화 사업 추진과정에서 적합한 법인 선택, 조세문제 해결 및 재원조달 방안, 부동산 매입 등에 관한 컨설팅을 통해서 구체적인 자산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과공간은 출자금 등으로 9억 원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마련하고 지난해 ()공공상생연대기금의 공모사업, ()동천의 사회적경제조직 엑셀러레이팅 무료법률지원 단체모집, 2021년 행정안전부의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그리고 서울시의 민간자산클러스터조성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공동체 공간 자산화에 성공했다.
 

사람과공간 나상윤 이사장은 매입건물은 생산자조합원의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강의실 및 소회실 등이 설치돼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회적 경제의 기반 확장 나아가서 노동인권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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