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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09-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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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중지소송 논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학교가는길’ 상영중지소송 기각 탄원 동참 호소

기사입력 2021-08-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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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가는 길에 대한 상영중지 가처분 신청 소송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월에 개봉한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일부 주민의 반대 속에 서진학교 설립을 추진한 장애인 가족과 시민들의 5년간의 기록을 담고 있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있다는 평단과 함께 강서구청을 비롯한 지자체, 교육청, 유관 기관 등에서 잇따라 상영될 만큼 화제가 됐다.
 

당시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던 A씨는 다큐멘터리에 자신이 모자이크 처리돼 등장하는 부분에 유감을 표하며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은 학교 가는 길상영중지소송을 기각하기 위한 탄원서를 제출하며 사회의 편견에 맞서 우리 자녀들이 부당한 처지에 놓이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흘렸던 눈물과 땀의 세월이 영화관의 스크린에 그대로 보이고, 그것에 공감해주는 이들의 뜨거운 응원과 다정한 말을 들으면서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이 영화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상영될 수 있도록, 장애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줄이고 우리 사회가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나는 데 널리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서진학교가 위치한 강서() 지역의 진성준 국회의원은 “‘학교 가는 길은 반대 주민에 대한 원망이나 섭섭함을 토로하는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잡고 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깨달음과 다짐을 확인하는 영화라며 이 영화가 상영금지 되어 우리 사회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많은 장애인 가정이 절망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더 많은 분들이 영화 학교가는 길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이겨내고 모두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민주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선희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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