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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09-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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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상공회 장학재단 출범 ‘박차’

영세 상공인 자녀 지원 위해 장학재단 추진위원회 구성…단계적 절차 밟는 중

기사입력 2021-08-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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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상공회(회장 김병희)가 영세상공인의 자녀 지원 및 지역사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장학회에 이어 강서구상공회 장학회가 신설되면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서구상공회는 중소상공인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상공인 상호간의 협력과 지식·정보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이다. 2002년 출범한 이래 약 4200개에 달하는 회원사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며 강서 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제7대 강서상공회장에 취임한 김병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들의 세무, 노무, 법무, 경영, 회계를 상담할 상담실 조성 △영세상공인 자녀를 위한 재단법인 장학회 설립 △강서상공회관 건립 추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 첫 성과로 지난해 7월 31일 강서구청 가양동 별관 6층에 무료상담실을 개설해 공인노무사, 세무사, 경영지도사, 법무사로 구성된 전문가를 초빙하고 회원사의 경영상 애로를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있다. 김 회장은 “4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대부분 영세상공인들인데 교육과 노무, 법무, 세무 상담만으로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지극히 제한적이다. 이에 현실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 끝에 장학재단 설립을 떠올리게 됐다”고 다음 과제인 강서구 장학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김 회장의 장학회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회장은 앞서 강서구의 대표적 공식 장학회인 강서구장학회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남부법사랑장학회의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강서구의 굵직한 상공인이기도 하지만 오래 전부터 강서구에 많은 기부금과 장학금을 출자한 사회공헌자이기도 하다.

기업이 기부를 하면 기부금영수증이 있어야 기부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기부금영수증은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 받은 단체만 발급할 수 있다. 지정기부금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주무관청의 추천을 받아 기획재정부에서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강서구상공회는 추진위원장인 권정수 수석 부회장을 중심으로 단계적 절차를 밟아가는 중이다.

장학회장 자리를 두고 회원들 간 자리다툼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권 수석 부회장은 “강서구상공회장과 강서구상공회 장학회장 자리는 당연히 한 사람이 맡아야 하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아울러 회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일부 목소리에 대해서는 기부를 강제하는 것도 아닌데 영세상공인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상생하자는 좋은 취지를 먼저 생각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재단법인 장학회 설립 시 필요한 5억 원의 출연 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김병희 회장이 출자를 하기로 했고 5명의 수석부회장, 전임 송진수 회장과 성락영 회장이 일정 금액을 담당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상공회 장학회 추진위원단은 올해 하반기에 출연금을 모으고 10~11월쯤 재단법인 설립 신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허가 과정이 몇 달이 걸리는 만큼 내년 초쯤 결과가 나오면 하반기에는 첫 장학금 수혜자가 나오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회장은 “최초 재단 기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단 출범 후 꾸준히 재원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재단법인이 설립돼 기부금에 대한 영수증 발행이 가능하게 되면 마곡에 입주한 기업에 장학기금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발송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학회를 조직하는 일에는 우여곡절이 따르지만 설립 후 사회로 환원된 기업의 이윤으로 영세상공인들의 자녀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선한 영향력이 될 것”이라며 강서구상공회 장학회의 청사진을 그렸다.


 

박선희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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