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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0-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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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스케치] 강서구 가양1동

신구(新舊)의 조화로 이야기가 가득한 강서구 문화중심

기사입력 2021-04-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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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향교

양천향교, 겸재정선박물관 등 옛 문화유산의 정취를 바탕으로 마곡 개발과 함께 유입된 현대 문화가 잘 어우러진 가양1동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양천향교가 입증하듯이 가양1동은 조선시대 양천군의 중심지였다.
가양동은 옛날 삼밭이었던 가마동(加麻洞)과 궁산의 남쪽 볕이 잘 드는 곳에 위치해 붙여진 지역명 고양리(古陽里)가 합쳐져 비롯된 동명이다. 이 곳에 위치한 양천초등학교는 110여년이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고 ‘은혜 갚은 까치’ 설화의 배경이기도 한 수령 400년의 ‘성재정 은행나무’가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양1동에 위치한 궁산의 높이는 불과 76m밖에 되지 않는 데도 낮고 너른 들판에 오뚝하니 서 있기 때문에 제법 높아 보인다. 궁산이라는 명칭은 산자락에 양천향교가 있어 공자의 위패를 모시기 때문에 궁(宮)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2009년에 개관한 겸재정선기념관은 진경산수화풍을 창안한 겸재정선(1676~1759)선생의 위대한 예술혼을 기리고 있으며 겸재가 양천현령으로 부임한 후 매일같이 올라 한강변의 그림을 그렸다는 궁산의 소악루도 강서의 문화재로 유명하다.
1985년 마곡동 일부가 가양동에 편입되면서 행정동으로 가양1동 관할 하에 있다. 마곡개발이 시작되면서 논·밭이었던 대지가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루며 강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약 1만4천여 호의 오피스텔이 대거 들어섰고 그에 따라 가양1동은 강서구 최대의 주거·상업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강서구에서 공항동 다음으로 넓은 면적을 가진 가양1동은 2만4천여 세대에서 3만4천여 세대로 폭발적인 세대 증가세를 보였다. 대부분 1인가구의 젊은 세대라 인구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지난 3월 이사철에는 전입·인감 발행 등의 업무가 하루 100건 이상 몰려들어 민원실 공무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야 했다.
양천향교, 소악루 등 옛 문화의 향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가운데 2019년 문을 연 서울식물원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마곡나루역 인근에 LG아트센터가 현재 조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마곡역에서 발산역에 이르는 구간에 마곡문화거리(가칭)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가양1동은 이제 명실상부한 강서구의 문화중심지라고 일컬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박인수 동장은 “가양1동은 오랜 세월동안 거주해오신 기존 주민분들과 새로 유입된 젊은 세대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희망적인 지역”이라며 “주민자치와 봉사활동 등 동 발전을 위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해주시는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곡산업단지



 

박선희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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