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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개청 43주년 맞아 변화의 날개 달다

9월1일 ‘강서구민의 날’ 기념, 다시 보는 강서의 발자취

기사입력 2020-08-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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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강서구 항공촬영 전경


202091일은 강서구청이 개청한 지 43주년이 되는 날이자 제28회 강서구민의 날이다.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도시 행복을 약속하는 복지도시 마음이 풍요로운 문화도시 내일을 준비하는 미래도시 자연과 하나 되는 녹색도시 구민이 주인 되는 자치도시라는 6가지 구정목표를 중심으로 쉼 없이 달려온 강서구는 마곡지구 개발로 탄력을 받아 서울시 그 어느 자치구보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1969년 이전 강서는 공항 일대의 상업지역과 화곡, 등촌, 염창동 일대 준공업지역, 방화, 공항, 가양, 과해동 일대의 녹지지역이 주를 이뤘다. 1970년대에 들어 주거, 상업, 공업, 생산녹지, 자연녹지 등 9개로 구성된 새로운 용도지역 체계가 적용되면서 구청 일대가 상업지역으로 지정되고 가양, 방화, 등촌동 일대 녹지지역이 준공업지역으로, 화곡동 일대가 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1980년대에는 목동신시가지와 함께 방화, 가양, 등촌동 등 대단위 주택 개발이 진행되면서 녹지지역이 점차 주거 지역화되며 발전과 성장을 거듭했다.

 


1975년 6월경 봉제산에서 바라본 가양동 일대(추정)



오늘의 강서가 탄생하기까지
역사적으로 강서라는 지명이 처음 등장한 것은 고구려 영류왕 시대로, 당시 문헌에 의하면 강서는 금포현으로 불렸다. 삼국시대에는 재차파의 현’, 통일신라 때는 공암현이었으며 고려시대에는 양광도 공암현이라는 지명으로 불렸다. 그러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양천현’, ‘금양현’, ‘양천군을 거쳐 일제 강점기에 양동면양서면으로 나뉘었다가 한일 합방 이후 1914년 김포군에 편입됐다.

강서구는 김포군에서 196311일 영등포구에 편입되면서 서울시에 속하게 됐다. 그 후 197791일 강서구가 탄생했으며 인구 팽창과 행정구역의 변화로 198811일 양천구가 분리됐다. 이 같은 지명의 변화로 양천초등학교와 영등포공업고등학교가 강서구에 소재하며 강서초등학교는 양천구에 소재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역대 강서구청장으로는 박수복 초대 구청장을 시작으로 제8대 도명정 구청장까지 관선으로 임명됐으며, 1995년 민선1기 유 영 구청장부터 시작된 민선 구청장은 현재 노현송 구청장이 민선8기의 길을 걷고 있다.

자치단체의 중요 사안을 심의 의결하는 주민대표기관인 지방의회기구 설치 규정에 따라 강서구도 강서구의회를 열고 1991328일 선거를 통해 27명의 초대 의원들을 선출했다. 초대 구의회는 강서구민회관을 임시 의사당으로 사용하다가 199612월 현 위치(등촌2)로 이전했다. 현재 강서구의회는 제8대 의회 22명의 지역구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유일한 향교인 양천향교가 소재한 강서의 교육기관을 살펴보면 1900년 일제가 세운 양천공립소학교(현 양천초등학교) 이후 1977년 이전까지 초등학교 7, 중학교 4, 고등학교 3, 대학교(그리스도대, KC) 1개가 있었다. 2020년 현재에는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산하에 유치원 56개원, 초등학교 36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23개교, 특수학교 1개교가 학군을 이루고 있으며 마곡지구 개발로 아파트가 많아지면서 취학아동 수는 점차 증가세에 있다.

강서구의 면적은 41.4로 서울시 면적의 6.8%를 차지하며 서울에서 서초구 다음으로 두 번째 큰 자치구다. 2020년 현재, 마곡지구 입주 등으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주민 수는 591796(2020.1.1.기준)으로 송파구 다음으로 많다.

강서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자원으로는 동의보감의 저자이자 명의 의성 허준(1537~1615)’과 우리 산천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진경산수화풍을 완성한 겸재 정선(1676~1759)’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을 기리고 후대에 잇기 위해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을 건립해 전시 및 학술대회 개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연구의 메카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5월 궁산 일원에서는 겸재문화예술제를, 10월에는 허준근린공원에서 허준축제를 개최하며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주민 화합의 기회로 삼고 있다.

또 다른 지역 문화유적으로는 약사사 3층 석탑, 약사사 석불, 풍산 심씨 묘역, 양천 고성지, 양천향교, 허가바위 등이 있고 보물 제1290호인 진산세고, 보물 제672호인 김덕원 공묘 출토 의복이 있으며, 소악루를 복원해 문화 유산을 보존하는 등 13개의 유형문화재와 2개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1990년…허허벌판인 마곡의 모습

2018년 10월 마곡지구 전경(항공촬영)

 

강서, 미래를 향해 비상하다!
강서구는 현재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가 이어져 있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서부광역철도까지 더하면 천혜의 교통 환경을 가지게 된다.

또한 서울에서 유일하게 공항을 포함하고 있는 자치구로써 서울, 경기 인천의 광역교통의 요충지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로 열린 대한민국의 심장과 중심축으로 급부상할 요건을 갖추고 있다.

20099월에 착공돼 현재도 개발이 진행 중인 마곡지구는 서울 서남권 유일의 대규모 개발지로서 주거와 연구개발단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주거단지, 산업·업무단지(첨단 융복합 기능의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공원복합단지 3개 지구로 나눠 동시 개발, 산업 및 경제적 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편리한 교통 여건으로 인해 광역 또는 국제 차원의 전략적 기능 수행에도 적합하다.

LG, 코오롱, 롯데 등 연구시설과 종합병원(이대서울병원), 각종 문화복지시설, 종합행정타운으로 차세대 서울의 경제를 견인하는 지식산업 혁신기지로 조성되고 있으며 서울식물원(여의도공원 면적의 2)이 문을 열면서 친환경 도시로 재탄생했다.

아울러 국립항공박물관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으며 마곡지구에 문화거리 조성도 계획되어 있어 문화도시로서의 변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서구에는 김포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우수한 의료기술을 가진 병원들이 많다. 의료, 관광, 숙박을 결합하여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발산역을 중심으로 열십자 방향 일대가 201511월 정부로부터 미라클 메디 특구로 지정 받았다. 계획안에 따라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품격 의료관광 특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4개 분야 19개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서의 변화를 한 마디로 상전벽해(桑田碧海)’라 말한다. 강서구의 신청사 설립이 추진되고 있고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수도 서울의 중심도시, 미래첨단도시로의 도약을 앞둔 강서구의 앞날이 기대된다.

 


서울식물원

 

 

 

 

 

박선희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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